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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생활일기

23년 2월 4일 전주동물원

by 진실의숲지기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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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마지막 날은 전주동물원에 갔다.

차 안에 있으니 따뜻한 봄날 같았는데 내려보니 찬바람이 부는 것이 아직은 겨울이다.

입구에 들어서 매표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입장을 하였다.

다른 동물원에 비하면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었다. 어른3천원 어린이1천원으로

우리 가족 4명은 총 8천원을 지불하고 동물을 볼 생각에 마음이 들떴다.

전주동물원 입구에는 풍선을 판매하는 노점이 정말 많았다.

신기했던 것은 풍선만 팔았다는 것이다. 

 

동물원 초입에서 전주동물원에 생활하고 있는 동물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곰과 코끼리 하마 늑대 호랑이 등 생각보다 동물종류가 많아서 더욱 기대는 커져갔다.

전주동물원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북적거렸고 연인이나 친구 그리고 가족단위 사람들이 무리지어

다니고 있었다. 처음에 본 것은 공작새였다. 공작새는 아름다운 깃털을 펼칠듯 말듯 희망을 주다가

이내 깃털을 접었고 뒷쪽 새장에 있었던 대머리 독수리들도 어쩐지 힘이 없어보였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늑대의 숲으로 향했다.

하지만 늑대도 비실거리며 웅크리고 있었고 호랑이 우리에는 호랑이가 없었다.

코끼리도 타조도 그리고 원숭이도 전주 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은 모두 힘이 없고

나이가 많아 보였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던 코끼리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강해보이지 않았다.

 

전주시에서 관리하는 동물원이라 그랬을까

지차체 자금이 부족하여 동물원까지 관리하기가 어려웠을까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주동물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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